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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올림푸스한국)
▲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은 17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 제품 중 최초로 AI 기술이 적용된 '엔도브레인 아이(EndoBRAIN-EYE)'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은 17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 제품 중 최초로 AI 기술이 적용된 '엔도브레인 아이(EndoBRAIN-EYE)'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대장내시경 검사 보조 AI 시스템 엔도브레인 아이는 일본 쇼와 대학과 나고야 대학병원에서 확보한 약 395만 장의 대장내시경 영상을 AI에게 학습(딥 러닝)시켜 정량적으로 분석해 만들어진 CADe(병변 발견) 소프트웨어로, 의료진이 병변에 대한 진단을 내릴 때 이를 보조해 준다.

엔도브레인 아이는 대장내시경 검사 중 용종 및 암 등의 병변이 발견되면 알림 소리와 함께 화면의 병변 주변에 색이 표시돼 의료진이 정확하게 병변을 진단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해당 제품은 특히 자체 임상시험을 통해 높은 진단 정확도를 입증했다. 임상결과에 따르면 민감도 98%, 특이도 93.7%로 병변을 검출해 내시경 검사를 지원할 수 있는 충분한 정확도를 보여줬다.

엔도브레인 아이는 올림푸스의 소화기내시경 시스템 에비스 루세라 엘리트(EVIS LUSCERA ELITE)와 엑세라III (EXERA III) 모델에 사용 가능하기에 따라서 이미 해당 시스템을 사용해 대장내시경 검사를 하고 있는 의료 시설에서는 본 제품만 설치하면 대장내시경 검사 시 간편하게 AI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올림푸스한국 박인제 GIR(소화기·기관지내시경)본부장은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소화기내시경 시장을 선도하는 올림푸스가 이번에 첨단 AI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출시해 의료현장에 새로운 진단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많은 의료 현장에 제품이 도입돼 의료진을 도와 진단의 정밀도를 향상시키고 암을 정복할 수 있는 길을 여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본부장은 "엔도브레인 아이는 기 출시된 병변 발견 소프트웨어 중 가장 높은 특이도를 보인다"며 "앞으로 실시간 암 병변 판별 보조, 침습진단보조, 궤양성 대장염 진단보조 등 AI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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