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4일 코로나19 재택치료자가 혈액 내 산소포화도를 측정할 때는 빛을 가급적 차단하고 손가락을 깨끗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식약처가 이날 새벽 배포한 혈액 산소포화도 측정기 사용법과 안전 정보에 따르면, 산소포화도 수치가 95% 이상이면 정상으로 판단하며, 평소 수치와 다를 때는 의사와 상담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소포화도 측정기는 일반적으로 광원에서 나온 적외선이 손가락을 투과하거나 반사돼 센서에 도달하는 양을 측정해 혈액의 산소포화도를 산출하기 때문에 정확한 측정을 위해서는 측정 중 되도록 빛을 차단해야 한다. 측정 부위가 주변의 밝은 빛에 노출되면 부정확하게 측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 정확한 측정을 위해 광택을 낸 손톱, 인조 가공된 손톱, 매니큐어는 적외선 전달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이물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다.
식약처는 "측정기를 장기간 사용하지 않는 경우 배터리를 분리하고 직사광선이 비치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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