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은 3월 3일 오후 3시 서울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첨단재생의료, 안전한 적용과 치료기회 확대를 위한 발전 방향'을 주제로「제11회 헬스케어 미래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헬스케어 미래포럼'은 바이오 헬스 주요 이슈와 정부의 정책에 대하여 학계, 산업계, 시민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모여 논의하는 공론(公論)의 장으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2019년 4월부터 개최하고 있다.

정부는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 시행('20.8)을 계기로 첨단재생의료 분야의 제도 정착과 기술 촉진 생태계 구축을 위해 심의 및 안전관리체계를 마련하고, 혁신적인 연구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각종 연구개발(R&D)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제1호 고위험 임상연구가 2021년 12월에 승인되어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고위험 임상연구 3건, 중위험 2건 총 5건의 임상연구가 승인됐다.

또한 정부는 범부처 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 임상연구지원사업 등을 통해 CAR-T(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제와 같은 혁신적인 기술개발과 임상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첨단재생의료 분야 현황과 해외 선진국 사례를 바탕으로 안전한 적용과 치료기회 확대를 위한 발전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모으기 위해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류근혁 보건복지부 제2차관의 축사(영상)를 시작으로 1부 주제발표, 2부 정책토론의 순서로 진행했다. 첫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박소라 재생의료진흥재단 이사장은 '첨단재생의료 최신동향 및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로 재생의료 치료제 중 세포 기반 유전자 치료제 시장의 성장세가 매우 강할 것으로 예측되며, 최근 국내도 다수의 기업이 해외 CDMO 기업 인수 등 세포‧유전자 치료제 분야에 본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고가의 첨단바이오의약품을 더 많은 환자들이 사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건강보험 급여화 외에도 생산 비용 감소를 위한 기술, 제조 인프라, 병원-기업 연계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표자인 박남철 Aetas Global Markets 대표는 '첨단재생의료, 글로벌화의 기회와 장벽'을 주제로 해외 기업들의 투자, 기술 수준을 설명하면서 국내 재생의료 치료제 기업의 국제적 도약을 위해서는 학교-기업-병원-정부 간 협업이 필수적이며 국내 기업들이 재생의료 분야의 세계적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국제무대에서 활동할 인재 육성, 해외 기술과 경험을 흡수하기 위한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과 열린 자세(오픈 마인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2부 정책토론에서는 연세대학교 송시영 교수를 좌장으로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정책토론에서는 의료계, 산업계, 윤리계, 언론계 및 환자단체 등이 함께 참여하여 기술, 제도, 산업 등 각 분야별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보건복지부 류근혁 제2차관은 축사를 통해 "첨단재생의료는 큰 성장 잠재력을 지닌 분야로 해외 선진국 중심으로 투자가 이루어져 왔지만, 우리나라도 정부와 기업, 연구계와 병원 등 여러 기관들이 힘을 모은다면 선도국의 대열에 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강조하고, "포럼에서 제시된 여러 의견을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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