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재활원(원장직무대리 김완호)은 노인․장애인의 여가활동 중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한 게임 접근성 보조기기 활용 지침(이하 '매뉴얼')「누구나 게임을 할 수 있다 - "같이 게임, 가치 게임 자조 모임"을 중심으로」를 발간했다.

본 매뉴얼은 중증 뇌성마비 장애인 다섯 가족과 게임, 치료, 교육, 심리 전문가들이 함께 수행한 게임 경험을 바탕으로, 게임을 하고 싶지만 방법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들을 위해 제작됐다.

이번 매뉴얼 제작 과정에서 뇌성마비 장애인 5명이 부모, 형제, 자매들이 함께 "같이게임, 가치게임" 자조모임에 참여하여 각자의 어려움이나 새로운 경험을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오프라인 모임 등 다양한 채널에서 공유하고 실시간으로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았다.

국립재활원에서는 "같이게임, 가치게임" 자조모임을 통해 게임접근성 보조기기 12종(개발 10종, 개조 2종)을 개발했다.

매뉴얼에는 활용 영상을 통해 뇌병변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한 게임 콘텐츠를 설정하는 방법, 게임 인터페이스 구성, 게임 보조기기 활용에 대한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다.
또 새로운 취미 발견, 감정 조절하기, 가족과의 관계 향상, 더 많은 친구를 만나는 경험 등과 같이 게임 활동에 따른 장애인의 삶의 질 변화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국립재활원은 발간된 매뉴얼을 노인·장애인 유관기관(노인·장애인복지관, 장애인자립생활센터 등)을 대상으로 3월 7일부터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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