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이 14일 오늘부터 노바백스 백신 접종이 시작된 것과 관련 "추진단은 오늘부터 18세 이상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노바백스 백신 접종을 시작하므로, 미접종자는 접종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노바백스 백신은 B형간염, 인플루엔자 백신, 자궁경부암 백신 등과 같은 유전자재조합 방식으로 생산된 백신으로, 우리나라 국민에게 접종경험이 많은 백신이다. 따라서 부작용이 mRNA 백신보다는 적을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이 있다. 또 노바백스 백신은 백신 1개당 1회 용량이 포함된 1인용 주사제(prefilled syringe)로 희석 또는 소분 없이 바로 접종 가능하고, 냉장보관(2~8℃)이 가능하여 보관과 수송이 편리하다는 특징이 있다.

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에 따르면 노바백스 백신이 14일부터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자체접종 및 방문접종을 통해 접종된다. 고위험군은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입원환자, 요양시설 입소자, 재가노인, 재가중증장애인 등이다.

일반 국민이 노바백신을 접종받고자 하는 경우 14일부터 카카오톡·네이버에서 잔여백신을 예약하거나, 의료기관에 유선 확인 후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리면 당일접종이 가능하다. 3월 6일까지는 한시적으로 일부 지정위탁기관서만 당일접종이 시행되며, 이번 주 초반에는 백신 배송일정에 따라 지역별로 시작 시기가 상이할 수 있다. 현재 접종가능한 지정위탁기관은 전국 약 12,900여 개소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누리집(ncv.kdca.go.kr) > "예방접종 현황" > "노바백스 당일접종 지정위탁기관 현황" 메뉴에서 확인 가능하다.

당국은 "3월 7일(월) 이후에도 의료기관의 보유 물량 등을 통해 동일한 방식으로 당일접종 가능하도록 하여 접종 편의를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진단은 "이번 노바백스 백신의 도입은 국민께서 선택하실 수 있는 백신의 종류가 확대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동안 다양한 이유로 접종을 하지 못하신 분들께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접종할 수 있도록 접종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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