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신축회관에 대한 의료계 단체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성형외과학회(회장 백롱민, 이사장 윤을식)와 대한민국의학한림원(원장 왕규창)이 3일 오후 의협 용산임시회관에서 의협회관 신축기금을 전달했다.
대한성형외과학회가 1천만원을,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 2천만원을 각각 납부했다.
윤을식 대한성형외과학회 이사장은 "의료계 모두가 어려운 현실을 마주하고 있지만 십시일반 모은 기금이 회관신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무엇보다 신축회관 건립으로 대한민국 의사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길 기대한다"며, 정성을 담은 마음을 전했다.
왕규창 대한민국의학한림원장은 "의학한림원은 지난 2018년 1월 개최된 의학한림원 정기총회 석상에서 의협회관 신축을 위해 1억원을 약정한 이후 3천만원과 2천만원을 각각 전달해 총 5천만원을 납부해왔다"며, 그간의 경과를 설명했다.
이어 왕 원장은 "오늘 추가로 2천만원을 기부해 1억원 약정 금액 중 총 7천만원을 쾌척했다"고 말하고 "의학한림원은 그 어느 의료계 단체보다 의협회관의 재탄생을 진심으로 응원한다"며, 이번 기금 전달의 취지를 전했다.
이날 대한성형외과학회와 대한민국의학한림원으로부터 기금을 전달받은 이필수 회장은 "의협은 회원의 관심과 염원을 담아 신축회관 건립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의협회관 신축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 회장은 또 "코로나19 등 쉽지 않은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의협회관 신축에 애정을 갖고 기금을 모아주셔서 감사드린다. 올해 완공을 앞둔 만큼 내부 인테리어 등 세세한 부분까지 확인하고 점검해 회원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 함께한 박홍준 회관신축추진위원장은 "성형외과학회와 의학한림원에서 의협회관 신축에 뜻을 모아 주셔서 매우 감사하다. 멋진 회관 건립으로 보답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날 기금 전달식에는 대한성형외과학회‧의사회에서 윤을식 대한성형외과학회 이사장, 유희진 대한성형외과학회 총무이사, 윤인대 대한성형외과의사회장이, 대한민국의학한림원에서 왕규창 신임원장과 임태환 전임원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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