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28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대 규모인 1만6096명을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 대비 1만6096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총 79만358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발생은 1만5894명, 해외유입은 202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에서 5175명이 발생했고, 서울 3991명, 인천 1244명 등 수도권에서 1만410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도 5686명이 확진됐으며 대전, 세종, 경남, 제주를 제외한 13개 시·도에서 역대 최대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가 866명으로 가장 많고 부산 821명, 경남 603명, 충남 536명, 경북 538명, 광주 422명, 대전 370명, 전북 381명, 전남 327명, 충북 299명, 강원 212명, 울산 158명, 세종 59명, 제주 44명 순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24명 늘어 누적 6678이 됐다. 전날 4망한 24명 중 14명은 80세 이상 연령대로, 9명은 50~79세다. 30대 확진자 1명도 투병 끝에 숨졌다.
코로나19 사망자를 확진자로 나눈 치명률은 0.84%다. 확진자 수가 6000명대였던 1주 전만 해도 0.9% 수준이었으나 오미크론 영향으로 확진자가 폭증한 뒤 치명률은 오히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34명 줄어든 316명으로 감소세를 유지했다. 이 중 249명(78.8%)은 60세 이상 고령자로 이어 50대 32명, 40대 16명, 30대 11명, 20대 5명, 10대 2명 순이며 9세 이하 어린이도 1명 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2차 접종률은 전체 인구 대비 85.6%, 12세 이상 93.3%, 18세 이상 95.5%, 60세 이상 95.3%로 집계됐다. 어제 처음 코로나19 접종에 참여한 사람은 9020명이다. 1차 접종률은 전 인구 대비 86.9%, 12세 이상 94.8%, 18세 이상 96.6%, 60세 이상 96.0%다. 3차 접종률은 전체 인구 대비 51.4%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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