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영향으로 사흘만에 확진자가 두배 이상 증가하는 등 대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의료현장에도 비상이 걸렸다. 의협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며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현 의료체계 방식을 전환하여 지역사회 의료기관 중심으로 대응체계를 전환하는 것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의협은 "오미크론 확산을 극복하고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하여 지역사회 의원이 코로나19 증상과 다른 질환을 같이 보유한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정부가 제안한 코로나19 진료의원 운영방안을 시행해 나가는데 있어 사명감을 가지고 적극 참여할 계획이니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안심하셨으면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호흡기 환자에 대한 의사의 전문적인 판단을 바탕으로 코로나19에 대한 검사, 검사 이후 재택치료 및 환자배정 등 진찰‧검사‧재택치료를 연계하여 통합관리 하고 각 의원급 의료기관별 연계하여 관리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 진료의원은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 PCR 검사, 재택치료 등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운영이 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의협은 또 "코로나19 진료의원 운영은 16개 시도의사회가 중심이 되어 참여를 원하는 회원들의 신청을 받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다만 현재의 운영방안이 완벽한 것은 아니기에 운영해 나가면서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개선을 해 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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