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도 델타 변이를 대체하고 우세종이 됨에 따라 당국은 확진자가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는 가운데, 재택치료관리체계를 더 효율화화 할 것이라고 25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밝혔다.
이날 브리핑을 진행한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오미크론 확진자 증가가 예상되는 현 상황에서 "격리기간을 단축하고 건강모니터링 수준을 완화하는 등 관리체계를 효율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26일부터는 예방접종자에 한해 현재 10일의 격리기간을 7일로 단축하고, 접종자는 7일 이후에도 3일간 자율적으로 격리해야 한다.
시도별 관리의료기관을 확충한다. 박향 방역총괄반장은 의원급의 의료기관 의료기관의 재택치료도 더 활성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리의료기관을 400개 이상으로 확충하여 하루 확진자가 2만명 이상 발생해도 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원활한 대면진료를 위해서 현재 51개소 운영 중인 외래진료센터도 2월 말까지 90개소로 확충할 계획이다.
또 응급상황이 아닌 경우는 이동을 할 때 자차와 방역택시를 우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구급차는 중증이나 응급의료환자만 운영할 수 있도록 수정했다. 24시간 응급전화 운영현황도 집중적으로 점검해서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서울시에서는 지금 의원급의 의료기관이 재택치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범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 결과에 따라서 의원급의 재택치료의 모형도 다양화하도록 하겠다고 박향 방역총괄반장은 밝혔다.
오미크론에 대비하여, 치료제는 지난주부터 60세 이상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투약기관도 재택치료와 생활치료센터뿐만 아니라 노인요양시설과 요양병원 등으로 확대된 바 있다. 또 26일부터는 접촉자의 자가격리도 예방접종완료자는 면제된다. 미접종접촉자만 자가격리기간이 7일로 단축된다.
Copyright © 의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