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17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0 주간위험도 평가결과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중간'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을 한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월 2주 차, 즉 1월 9일부터 15일까지 주간 위험도 평가 결과 종합 위험도는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중간'으로 평가"되었다고 밝혔다.
중환자실 병상가동률은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역량 대비 발생 비율도 전국, 수도권 그리고 비수도권 모두 지난주와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되었다고 질병관리청은 밝혔다. 신규 위중증환자 및 사망자 모두 3주 연속 감소 추세를 보였다. 다만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지난주 대비해서 소폭 증가했다.
한편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지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검출률이 26.7%, 해외유입 검출률은 94.7%이다. 호남, 경북, 강원권에서 지역사회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고, 집단 사례를 통한 n차 전파 역시 지속될 위험이 있다고 당국은 밝혔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는 전파력이 높아 사람이 밀집된 장소 출입시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데, 당국은 어느 마스크라도 도움이 되지만 KF94등급의 마스크가 더 보호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미크론 변이의 빠른 확산에 따라서 앞으로 확진자 급증의 위험이 있다며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에 맞추어 현재의 방역과 환자대응체계의 개편을 진행 중"임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1월 2주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는 "3차 접종으로 입원환자, 위중증환자가 지속 감소하여 대응역량 지표는 안정적이나 장기적인 유행에 대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60세 이상의 3차 접종률은 83.1%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월 1주 차 확진자에 대해서 중증 진행을 평가한 결과 3차 접종 후 확진군은 미접종 확진군에 비해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90.8% 낮게 나타났고, 2차 접종 후 확진군 역시 미접종 확진군에 비해서 80% 낮게 나타났다고 전하며 "미접종 확진군이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은 3차 접종자의 11배, 2차 접종자의 5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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