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7일 '병상 확충 TF' 제3차 회의를 개최하고 병상의 확보를 위하여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병상 확충 TF는 지난 2021년 12월 20일 문재인 대통령의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병상 확충 관련 특별 지시' 이후 병상 문제 해결을 위해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을 팀장으로 부처와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구성단체라고 해당 단체는 설명했다. 현재 대통령비서실장이 팀장이고 멤버로는 사회수석, 국정상황실장, 사회정책비서관(정부) 기획재정부·보건복지부·행정안전부·교육부·국방부 장관, 국무조정실장(민간) 서울대병원장, 국립중앙의료원장 등이 있다.

이번 제3차 회의에서는 「병상 확충 TF」 구성 이후 병상 확충 실적을 점검하고, 하루 1만 명 확진자 발생에 대비한 병상 확충 계획에 대해 논의하였다고 해당 기관은 밝혔다.

지난 2021년 12월 22일 발표한 '일상회복 위기극복을 위한 추가 병상 확충 및 운영계획'에 따르면, 2021년 12월 말까지 추가 확충 목표는 2,255병상, 2022년 1월 말까지 추가 확충 목표는 6,944병상이다. 당국은 12월 말까지 2,238병상, 목표치 대비 99.2%를 확충하였고, 2022년으로 접어든 이후 오늘까지 616병상을 확충하여, 12월 22일 이후 총 2,854병상을 추가 확보하였다고 밝혔다.

병상 확충 및 확진자 감소에 따라 60∼70%를 넘나들던 병상가동률도 안정화되어 1월 7일 현재 모든 중증도에서 50% 미만의 병상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12월 중순 최대 800명을 초과하던 병상 대기 문제도 해소되어 12월 28일 이후 1일 이상 병상 대기자는 없는 상황이라고 해당 기관은 밝혔다.

또 재택치료원칙을 도입한 2021년 11월 이후 확진자를 재택치료에 배정한 비중은 60% 이상으로 증가하였고, 이와 관련하여 원활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프라인 관리의료기관을 317개, 외래진료센터를 37개까지 확보하였다.

그러나 병상 여건이 개선되었다고 해도 오미크론 변이 유행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므로, 정부는 병상 확충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하루 1만 명 확진자 발생에 대비한 병상 확충을 지속 추진하여, 1월 말까지 목표 병상(6,944병상)을 확충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대병원의 건의에 따라 모듈형 음압병상 등의 원활한 설치를 위해 감염병관리시설에 대한 용적률 제한 완화 등 도시계획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감염병 전문인력 확보를 위한 내과·응급의학과 전공의 추가 모집 등 현장 의견을 반영한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Copyright © 의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