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백신 관련하여 2차 접종 완료자보다 3차 접종 완료자가 감염 위험, 위중증 위험, 사망 위험 모두 현저하게 낮게 나타나고 있다고 6일 브리핑에서 밝혔다.
이날 브리핑을 진행한 김기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60세 이상 중 2차 접종 완료자와 3차 접종 완료자 간의 예방접종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3차 접종을 할 경우 2차 접종 시에 비해 감염 위험은 82.8%, 위중증 위험은 96.9%, 사망 위험은 99.1%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그에 따르면, 확진자 중 코로나19 예방접종력에 따른 중증 진행 위험을 분석한 결과, 3차 접종 후에는 확진이 되더라도 미접종 상태에서 확진 시보다 중증·사망으로 진행할 위험이 93.6% 낮게 나타났다. 그러나 미접종군은 확진 시 2차 접종 후 확진자보다도 중증 및 사망 위험은 5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김기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이러한 결과는 "3차 접종을 할 경우 코로나19 감염 예방의 효과가 크고, 돌파감염 시에도 중증·사망 위험을 크게 줄여준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히면서 "18~59세까지 연령층의 경우 2차 접종 후에 3개월이 지났으면 면역 효과를 높이기 위해 빠르게 3차 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월 말까지는 전체 인구의 약 75%인 3,800만 명이 3차 접종대상자가 된다. 1월 중 새롭게 접종간격 3개월이 도래하는 사람은 약 1,200만 명이다. 대부분 지난 10월까지 2차 접종을 받은 50대 그리고 40대 이하의 연령층이다. 해당 기관은 "청장년층은 고령층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코로나로 인한 중증이나 사망 위험이 낮지만 사회활동이 가장 활발한 계층이기 때문에 감염에 노출되거나 감염 시 전파 가능성이 높"고 또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될 경우 단기간에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할 수 있고, 이는 고위험군의 감염과 사회 전체의 중증 위험도를 높이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적극적인 3차 접종을 권고했다.
추진단은 보다 신속하게 3차 접종을 실시하기 위해서 부속의원이 있는 사업장의 경우 1·2차 접종 때와 같이 3차 접종도 사업장 내 자체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요조사를 통해서 30여 개 사업장이 자체접종을 희망하였고, 소속 근로자 약 23만 명을 대상으로 1월 10일부터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Copyright © 의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