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특정 질환이나 진료과목에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10개 의료기관을 '제4기 2차년도(2022-2024년) 전문병원'으로 지정한다고 29일 밝혔다. 지정된 10개 의료기관은 관절 2기관, 수지접합 1기관, 척추 2기관, 산부인과 1기관, 안과 1기관, 외과 1기관, 한방척추 2기관이다.

보건복지부는 대형병원 환자 쏠림을 완화를 위해 2011년부터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소병원을 전문병원으로 지정하고 있다. 그리고 제4기 전문병원 지정부터는 전문병원 활성화를 위해 전문병원 모집주기를 3년에서 1년으로 단축하였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6~7월 12개 의료기관으로부터 지정신청을 받아 환자구성비율, 의료 질 평가 등 7개 지정기준 준수 여부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서류심사 및 현지조사, 전문병원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평가하여 10개 병원을 제4기 2차년도 전문병원으로 최종 선정하였다. 7개 지정기준은 ①환자구성비율 ②진료량 ③필수진료과목 ④의료인력 ⑤병상/시설 및 기구 ⑥의료 질 평가 ⑦의료서비스 수준(인증)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제4기 2차년도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10개 의료기관은 2022년 1월부터 3년간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이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있고 '전문병원,' '전문' 용어를 사용해 광고할 수 있다.

전문병원은 지정을 위한 비용투자 및 운영성과, 의료 질 평가 결과 등을 고려하여 건강보험 수가를 지원받는다.

보건복지부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은 "전문병원은 대형병원 환자쏠림 완화, 공공의료 역할 수행 등 지역 내 의료전달체계에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고, 전문병원을 이용한 환자의 만족도와 병원에 대한 신뢰도도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라고 밝혔다. 

특화전문병원 보건복지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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