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중증 누적 환자가 연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美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에 대한 긴급사용승인 심사를 시작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22일 "지난달부터 관련 자료를 사전 검토 중"이라며 "진행 상황이 원활해 연내 긴급사용승인이 가능할 수 있다"고 전했다. 화이자 치료제는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및 사망 예방 효과가 89%로 나타났다.

정부는 내년 2월부터 먹는 치료제 40만4000명분을 들여올 계획이다. 현재까지 머크 20만 명분, 화이자 7만 명분의 구매 계약을 맺었다.

앞서 21일(현지 시간) 주요 외신에 의하면 美 식품의약국(FDA)은 팍스로비드와 몰누피라비르의 사용을 빠르면 22일 승인할 예정이다. 미국 정부는 팍스로비드 1000만 명분, 몰누피라비르 300만 명분의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Copyright © 의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