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 오미크론에 집단발병된 사례가 2건 나와 관계자들이 긴장하고 있다. 21일 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0시 기준 국내 오미크론 감염 환자는 국내 33명이 추가되었다. 해외 입국 오미크론 감염 사례는 16명으로, 이날 총 49명이 오미크론 감염자로 확인되었다. 이로써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총 227명이고, 국내감염 157명, 해외유입 70명이다.
집단발병 지역은 전북 익산과 광주이다. 익산에서는 유치원에서 20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고, 광주에서는 공공기관에서 9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확진자 외에 감염의심자는 익산에서 35명, 광주에서 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의심자들의 검사는 진행중이다.
한편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된 해외유입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미국 9명, 영국 2명, 나이지리아 2명, 가나 1명, 짐바브웨 1명, 헝가리 1명이다.
국내 첫 오미크론 변이 감염확진은 이달 초 나이지리아를 방문했던 40대 부부(내국인)의 사례였고, 이들로부터 주변인이 감염되어 종교시설 n차 감염으로까지 이어진 바 있다.
오미크론 변이는 보고된 지 한 달 남짓 되었지만 전 세계에 급격히 퍼졌다. 영국에서는 지난 주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의 첫 사망사례 보고가 나왔고, 미국 워싱턴 DC에서는 오미크론의 빠른 확산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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