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지난 18일 처음으로 1천명을 돌파한 이후 지속적으로 1천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중증병상 가동률이 80% 이상으로 올랐다. 이 가운데 방역당국이 의료계에 부담이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치료에 문제가 생긴 한계 상황은 아니다"라고 20일 밝혔다.

현재 위중증환자 최근 7일 평균은 981명이고, 이는 인구 10만명 당 1.89명 비율이다. 혀재 중환자병상 가동률은 전국 80.9%이고, 보유병상 1337개 중 가용병상은 255개이다. 일반병상(중등중) 가동률은 73.1%로, 보유병상 12,916개이고 가용병상 3,470개이다.

지난 주 15일부터 4일간 확진자 수가 7천명을 넘고, 주간 평균 6,762명을 기록함에 따라 사망자, 재원 위중증, 신규입원 명수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지난 주말을 앞두고 서울대병원 등 10개 국립대병원이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을 200여 개 확보하기도 했다. 국립대병원 전체 허가병상 1만5672개 중 코로나19 치료병상은 1021개이고, 중증환자 병상은 470여개인데, 정부의 행정명령이 있어 국립대병원장들이 회의 끝에 200여 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기로 한 것이다.

이같은 상황 가운데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20일 "80% 이내로 중환자 및 준중환자실이 안정화되면 큰 문제없이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8일 위중증환자 수가 늘고 치료병상이 부족해지면서 대기인원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감염자 산모가 받아줄 병상이 있는 병원이 없어 구급차 안에서 출산하는 사례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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