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은 12월 16일(목) 15시 무사에프 베흐조드 안바로비치(Musayev Behzod Anvarovich)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양국 보건의료 현안에 대하여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면담은 12월 16부터 18일까지 국빈 방한 중인 미르지요예프 샤브카트(Mirziyoyev Shavkat)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을 수행한 무사에프 베흐조드 장관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이번 우즈베키스탄 정상 방한을 계기로, 양국은 17일 한-우즈벡 보건협력 협정*[<붙임> 참고]을 체결할 예정이다.
권덕철 장관은 올해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보건의료분야 협력 MOU를 체결한 지 10년이 되는 해이자, 내년은 양국 수교 수립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임을 밝히며 그간 양국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서 보건·의료·제약·eHealth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하게 상호 교류·협력하여 왔음을 높게 평가했다.
우리나라는 2011년 양국 보건의료협력 MOU 체결과 2017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타슈켄트에 국립의료복합단지 건설 및 한국형 보건의료시스템 전수를 위한 협력에 주력해왔다.
작년 10월 개원한 우즈베키스탄 국립아동병원 건립 이외에도 보건의료시스템 자문 및 지원, 의료인 역량 강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무사에프 베흐조드 장관은 한국의 수준 높은 보건의료 시스템을 우즈베키스탄에 적극적으로 도입하는데 미르지요예프 샤브카트 대통령의 관심이 지대하다고 밝혔다.
특히 제약·의료인 교육·병원 운영 시스템·건강보험 분야에서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협력과 관심을 요청했다.
권덕철 장관은 "한국의 보건의료 시스템을 우즈베키스탄에 도입하는 것에 대하여 무척 기쁘게 생각하며, 한국이 지원할 수 있는 사항이 있다면 실무협의체를 통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라고 화답했다.
더불어 권덕철 장관은 "「한-우즈벡 e-Health 행동계획」이 지난 2021년 9월에 종료됨에 따라 연장 여부 협의가 필요하므로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측의 많은 관심과 협력을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무사에프 베흐조드 장관은 한국 보건복지부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에 큰 감사를 표하며, 「한-우즈벡 e-Health 행동계획」과 관련하여 지속 협력해 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표했다.
한편, 17일(금) 오후 무사에프 베흐조드 장관은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내 종합병원 건립에 대한 MOU를 칠곡경북대병원과 체결할 예정이다.
칠곡경북대병원은 우즈베키스탄에 코로나19 방역용품을 기부하고, 우즈베키스탄 감염병 관리 역량 강화 협력사업에 참여하는 등 우즈베키스탄과 활발히 교류해온 병원이다.
권덕철 장관은 "이번 MOU을 계기로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시스템을 활용해 우즈베키스탄의 현지 의료환경이 개선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또한, 권덕철 장관은 "'코로나19'라는 세계 대유행(팬데믹) 상황 속에서 국가 간 연대와 협력은 더욱 강화되고 확대되어야 할 것"이라며 "10년을 이어온 양국 간 보건의료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다양한 분야로 확대될 것을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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