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영유아 보육현장에서 헌신해 온 유공자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보육교직원의 사기를 증진하기 위해 "2021년 보육 유공자 정부포상식"을 8일 오후 2시 30분,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관련 단체 등의 추천과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된 47명(단체 포함)은 훈·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였고, 그 외 공적을 인정받은 260명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영예의 국민훈장(석류장)을 받은 이화복 원장(꾸러기동산어린이집, 서울특별시 소재)은 1988년 8월 '꾸러기동산 탁아소'를 시작으로 지역사회탁아소연합회 활동 등을 통해 1991년 영유아보육법 제정에 기여하였고, 1991년 7월부터 현재까지 30여 년 동안 어린이집 원장으로서 보육현장을 지켜왔다.

이화복 원장은 2007년 1월 어린이집안전공제회(이하 "공제회"라고 함)의 설립추진위원회 회장으로 선임되어 어린이집의 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 체계구축을 위한 공제회 설립의 기틀을 마련했다.

또한, 공제회 설립 후에는 공제회의 '안심연구소' 소장(2015.3.~2019.3.)으로 근무하면서 어린이 안전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교육․홍보자료 개발 등에 크게 기여했다.

아울러, 어린이집 평가인증제도(2005.12.) 및 서울형 어린이집제도(2009.4.) 마련에 솔선수범하였고, 서울특별시 구로구 보육정책위원(2007.2.~2008.2.)으로 활동하였으며, 지역사회 수요에 맞춰 '다문화 프로그램', '열린 어린이집 프로그램' 등의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민포장을 받은 박중규 원장은 1996년 12월 강원도 소재 영광어린이집 원장으로 보육현장에 첫발을 내딛은 후 현재까지 24여 년을 어린이집 원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박중규 원장은 2009년 2월부터 2011년 2월까지 강원도 육아종합 지원센터 운영을 위탁받아 보육 교직원의 전문성 강화, 취약보육 지원사업 등에 헌신하였고, '한국 영유아 보육 50년사('11년)' 및 '강원 보육 50년사('11년)' 발간에도 크게 기여하였다.

또한, 그는 2009년 12월부터 현재까지 해피아이 국제보육봉사단 수석부단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다문화 영유아 가족 지원, 독거노인․소년소녀가장 돕기 등 지역사회 취약계층 돌봄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공로가 인정되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훈‧포장 외에도, 어린이집에서 남다른 역할을 보여온 원장‧보육교사, 보육사업 수행에 성과가 큰 지방자치단체와 공무원, 보육 유관기관 직원 등에게 대통령 표창 21점과 국무총리 표창 24점이 수여되었다.

지방자치단체 중에는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등 보육의 공공성 강화에 실적이 높은 강원도, 지방 자체재원으로 보육 교직원 처우 개선 등에 크게 힘쓴 서울시 동작구에게 각각 대통령 표창이 수여되었다.

권덕철 장관은 이날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보육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하고 계신 모든 분들께 진심어린 격려와 깊은 감사를 표한다."라고 밝혔다. 또 "코로나19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안전하게 돌보는 일은 우리 사회의 최우선 과제이며, 정부는 앞으로도 아이와 부모, 보육 교직원이 모두 행복한 보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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