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8일 7천175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최근 7일 추이를 보면 발표일 기준으로 2~5일 매일 5천명 대였고, 6~7일 4천명대였는데, 8일 7천명대가 된 것이다. 6천명 대를 건너뛰고 바로 7천명대가 된 것이다.

위중증 환자도 하루 새 66명이 늘어 처음으로 800명을 넘어섰다. 위중증 한자는 12월 들어 6일간 700명 대이다가 8일 발표 처음으로 800명대가 되었다. 사망자는 63명이 늘어 누적 사망자 4천20명이다. 하루 사망자 63명은 역대 3번째로 많은 수치다.

8일 신규확진자 7천175명 지역별 분포는 다음과 같다: 서울 2890명, 경기 2263명, 인천 431명, 부산 253명, 대구 127명, 대전 184명, 울산 25명, 세종 16명, 강원 141명, 충북 61명, 전북 103명, 전남 53명, 경북 129명, 경남 155명, 제주 51명. 해외 유입은 33명이다.

위중증 환자의 증가에 따라 병상확보가 정부의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코로나19중앙사고수습본부는 최근 본부장 주재로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중앙부처 및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회의를 열어 이 문제를 함께 논의하였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의치료병상 확보를 위해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 2곳이 추가로 지정되었다. 추가로 지정된 병원은 남양주 한양병원과 혜민병원이다. 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전주 대비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은 100개, 감염병전담병원 930개 등 총 1천304개의 병상이 확충되었다. 본부는 "중증 및 준중증 병상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율은 8일 0시 기준으로 80.7%, 1차 접종 83.3%, 추가접종 8.8%에 이른다. 당국은 돌파감염의 사례가 많아 60세 이상에 부스터샷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고, 13세 이상 청소년들에게도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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