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혁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9일 오후 1시 10분 경희대학교 병원(서울 동대문구 경희대로 23)을 방문하여, 수도권 행정명령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의료진 등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류근혁 제2차관은 경희대학교 병원 오주형 병원장 (제24대 병원장, 2019.4월~) 등 병원 관계자 등과의 간담회를 통해 방역 현장 최일선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의료진들과 직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하고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 운영의 어려운 점 등을 청취했다.
지난 11월 5일, 정부는 확진자 급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도권 상급종합병원(22개소)을 대상으로 준중증 치료병상 402병상(허가병상수의 1.5%)을 추가 확보하도록 행정명령을 시행했다.
준중증 병상은 상태가 호전된 중환자나 중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병상으로 중증 병상과 연계하여 효율적인 병상 운영과 진료 연속성을 기대할 수 있다.
현장 방문 기관인 경희대학교 병원은 기존 행정명령으로 총 13개의 중증 병상과 준중증 병상 4개를 운영 중이며, 이번 수도권 행정명령(11.5)으로 9개의 준중증 병상을 추가 확보하여, 중증환자 전문 치료기관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류근혁 제2차관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협조해 주신 오주형 원장님을 비롯한 경희대학교 병원 가족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전하고 "위중한 상황에서 정부와 의료계가 하나의 마음으로 대응하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병상 확충 및 코로나19 대응에 만전을 기해 주기를 당부했다.
아울러 이날 간담회를 통해 건의된 사항과 의견을 참고하여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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