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위드 코로나' 2주차에 접어든 가운데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2500명 안팎을 기록 중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 대비 2520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총 38만 835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2494명, 해외유입이 26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 999명 △부산 68명 △대구 42명 △인천 186명 △광주 32명 △대전 34명 △울산 20명 △세종 6명 △경기 816명 △강원 28명 △충북 34명 △충남 50명 △전북 39명 △전남 17명 △경북 33명 △경남 76명 △제주 14명 등이다.
해외유입 사례의 경우 입국 당시 검역을 통해 확진된 인원이 13명, 입국 이후 지자체에서 양성으로 확인된 환자가 13명으로 파악됐다.
유입 추정국가는 중국 1명, △우즈베키스탄 1명 △러시아 1명 △캄보디아 1명 △싱가포르 1명 등 중국 외 아시아 지역이 4명, △터키 1명 △영국 1명 △프랑스 1명 △폴란드 1명 △우크라이나 1명 △헝가리 1명 △독일 1명 등 유럽 지역이 7명, △미국 2명 △브라질 1명 등 미주 지역이 3명, 미크로네시아 연방 11명 등으로 조사됐다. 국적별로 내국인이 14명, 외국인이 12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인공호흡기,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또는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장치), 지속적신대체요법(CRRT) 등의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13명이 늘어난 473명으로 하루 만에 또 최다치를 경신했다. 하루 새 21명의 환자가 숨져 지금까지 코로나19로 사망한 확진자는 모두 3033명(치명률 0.78%)이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1차 접종을 받은 인원은 6만 8404명으로 누적 접종자는 4175만 7700명이다. 전체 대비 81.3%로 만 18세 이상 성인 기준으로 보면 92.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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