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22년부터 2주기 암 적정성평가를 현행 수술환자에 대한 과정 중심 평가에서 암 진료영억 전반에 대한 성과 중심 평가로 개편하여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간 암 평가는 수술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해왔으나, 이번 개편으로 항암 및 방사선 치료 환자와 말기암 환자로 평가영역이 확대되었다. 당국은 이로 인하여 암 적정성 평가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또 기존의 수술 전 정밀검사 시행률 혹은 병리고보서 기록 충실률과 같은 진료 수행 과정과 관련된 지표는 대폭 삭제하고, 수술 사망률 및 합병증 등과 같은 진료 성과와 직접 연결되는 결과지표를 신설하였다.
2주기 평가는 대장암, 위암, 폐암부터 평가 시행한다. 2022년 1월에서 12월까지 암치료(수술, 항화학요법, 방사선치료)를 실시한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평가 한다. 대장암은 총 14개 지표, 위암은 총 15개 지표, 폐암은 총 12개 지표에 대해 평가한다. 당국은 지표개발 과정에서 환자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일대일 면담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국민들이 임상현장에서 원하는 사항을 파악하였다고 밝혔다.
2주기 암 적정성 평가 지표는 향후 신규평가 도입이 용이하도록 다양한 암에 적용가능한 공통지표와 암 항목별 치료 특성을 살린 특이지표로 구분하였다. 대장암, 위암, 폐암 모두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지표는 총 12개이고, 이 중 평가지표 8개, 모니터링 지표 4개이다. 구체적으로는 *암 확진 이후 30일 이내 수술받은 환자 비율 신설, *전문인력 구성 여부, *암 환자 대상 다학제 진료 비율 평가, *수술 사망률, *수술 후 퇴원 30일 이내 재입원율 평가, *수술환자 중 중증환자 비율 평가 등이다.
암별 특이지표는 대장암과 위암에서 1주기 지표 중 지속 평가가 필요한 지표로 구성되며, 폐암에는 특이지표가 없다. 대장암의 특이지표는 정확한 암 병기 확인을 위해 시행하는 *국소 림프절 덜제 및 검사율과 수술 후 재발 위험을 낮추기 위하여 적절한 시기에 항암제 투여 여부 확인 *수술 후 8주 이내 권고된 보조 항암화학요법 실시율 평가가 포함된다. 위암의 특이지표는 *내시경 절제술 치료 내용 기록 충실률, *수술 후 8주 이내 권고된 보조 항암화학요법 실시율 평가 등이 포함된다.
보건복지부 이상희 보험평가과장은 "2주기 새로운 암 적정성 평가는 암 환자 진료의 기본적인 과정을 지켰는지 확인하는 것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성과중심의 평가체계로 전환하여 암환자 진료 서비스 전 영역에서 의료의 질이 향상 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앞으로도 유방암, 간암 등 주요 암종에 대한 평가 개선을 지속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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