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다음주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소 완화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골자는 접종 완료자들의 사적 모임 제한을 완화하는 것이다. 이달 18일 0시부터 31일 24시까지 수도권에서 접종 완료자들은 8인까지 모임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4명까지 허용되었었다.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현재의 수도권 4단계 그리고 비수도권 3단계를 유지한다. 다만 4단계 지역은 시간과 상관없이 모든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미접종자는 4인까지, 접종 완료자를 포함하면 8인까지 가능하다. 3단계 지역은 미접종자 모임은 4인까지 가능하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할 경우 10인까지 모임 가능하다. 비수도권 인구 10만 이하 시/군은 자율적 단계 조정을 유지한다.

영업시간 제한 장기화로 그동안 생업에 지장을 받았던 자영업과 소상공인의 애로 해소를 위해 생업시설에 대한 영업시설도 완화 또는 해제한다고 보건복지부는 밝혔다. 3단계 지역에서 식당 카페는 현재 22시까지 영업시간에서 24시까지로 완화한다. 4단계 지역 독서실, 스터디카페, 공연장, 영화관도 영업시간이 22시까지였으나 24시까지 완화한다. 또 방문팡매 등을 위한 직접 판매 홍보관의 경우 3~4단계에서 22시 운영시간 제한을 해제한다.

스포츠 경기 관람 및 스포츠 대회 개최도 접종 완료자 중심으로 허용한다고 보건복지부는 밝혔다. 현재는 사실상 금지되어 있었다. 스포츠 경기 관림은 현재 4단계에서 무관중으로 경기를 운영해야 하나, 접종 완료자로만 관람객을 구성할 경우 실내는 수용인원의 20%까지, 실외는 수용인원의 30%까지 3단계 수준으로 허용한다.

대규모 스포츠 대회 역시 4단계에서는 개최가 금지되어 있었으나 접종 완료자 등으로 최소 인원이 참여하는 경우는 개최가 가능하다 .대회 참여연령 및 전체 규모에 따라 PCR(48시간 이내)도 인정한다. 결혼식은 식사 여부에 관계없이 최대 250명까지 가능하도록 조정한다. 단 250명 중 접종완료자가 201명 이상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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