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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WHO 홈페이지 갈무리)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

13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WHO가 전문가 26명으로 구성된 과학자문그룹인 SAGO가 구성됐으며 향후 중국 우한에서 바이러스가 동물에서 사람으로 또는 연구소에서의 사고로 유출됐는지 여부를 조사할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코로나 기원을 파악할 마지막 기회인 셈이다.

마리아 판케르크호버 WHO 기술팀장은 기자회견에서 바이러스가 동물에서 인간으로 어떻게 넘어갔는지 알기 위해서 "30가지 이상의 권장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SAGO의 이번 임무가 코로나 바이러스 기원을 파악하는 마지막 기회"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기원 조사는 그간 투명성과 신뢰성을 두고 논란이 계속돼 왔다. WHO는 올해 1월 14일부터 2월 10일까지 4주간 코로나19 기원조사팀을 중국 우한으로 파견해 기원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후 조사팀은 보고서를 내고 "박쥐에서 기원한 것으로 간주되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간 동물 숙주를 통해 사람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한편 CNN은 최근 중국이 코로나 팬데믹 초기에 채혈시킨 혈액 수만개를 검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은 그동안 우한 연구소에서의 코로나 바이러스 유출설을 부인해왔다.

이번 태스크포스에는 당시 우한에 파견됐던 전문가 6명도 포함됐다. 이들은 앞으로 다른 고위험 병원체의 기원 조사도 할 예정이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새로원 병원체 파악을 통해 향후 다가올 대규모 확산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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