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1일 오전 10시 서울 LW컨벤션(다이아몬드홀)에서 우리 주변의 평범한 이웃으로 살아가는 헌혈자의 소소하지만 따뜻한 헌혈 이야기를 듣고, 국가의 헌혈 기부문화 정책을 논의하는 헌혈자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10월 한 달 동안 헌혈 참여 및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TV 광고‧SNS 등을 통한 집중 홍보기간이 운영된다.

이날 간담회는 「당신이 잘되면 좋겠습니다」 저자 김민섭 작가의 헌혈 가치를 주제로 서두를 열면서, "자신도 헌혈을 통해 자신의 피를 필요로 하는 타인의 존재를 인식하게 되었고, 우리 모두는 세상과 연결되어 있다"라는 생각을 전했다.

이어 7명의 헌혈자가 '생면부지 타인을 돕기 위해 주기적으로 헌혈에 참여하고, 이를 위해 나의 건강을 챙기게 된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어 보람을 느낀다', '헌혈을 통한 생명나눔은 더 나은 내가 되게 한다' 등의 헌혈에 대한 생각을 나눴다.

또한 '우연한 기회 또는 호기심, 단순한 마음으로 시작한 헌혈이 일상생활로 스며들게 되었다'라고 언급하며, '헌혈은 건강한 사람의 특권이라 생각하며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유지하여 앞으로도 헌혈로 건강한 삶을 선물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히셨다.

보건복지부는 오늘 헌혈자 간담회 개최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헌혈자, 수혈자 등 현장의 소리를 지속 청취하면서, 헌혈기부문화 조성을 위한 헌혈 인식 개선, 예우 증진 방안 등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박향 공공보건정책관은 "지속적으로 헌혈에 참여해 주시고 헌혈 증진과 예우를 위해 소중한 의견을 내주신 헌혈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라고 하며 "우리 사회의 아름다운 헌혈문화 정책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보건복지부는 혈액 관리 주무부처로서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혈액수급 안정화를 위해 각 부처·지자체·공공기관 등 공공부문이 헌혈에 솔선수범하여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앞으로도 다각적 홍보와 교육 등을 통해 개인과 단체헌혈 참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시‧도에 헌혈추진협의회 운영 활성화를 공문으로 요청(9.27.)하였으며, 10월 내 범정부 국가헌혈추진협의회 실무협의체 및 혈액전문가가 위원인 혈액위기대응 소위원회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혈액의 사용량 관리도 중요한만큼 의료기관에서 혈액이 적정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병원 내 '비상혈액수급대책반'을 구성하도록 하고, 혈액사용량 관리 및 적정사용 계획을 수립·추진하도록 각 시도에 안내(9.27. 공문 발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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