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회용 용기로 많이 사용되는 폴리스티렌(PS) 재질의 휘발성 물질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안전한 수준이라고 29일 밝혔다.

식약처는 컵라면 용기와 일회용 음료 컵 등 폴리스티렌 용기와 포장 49건을 대상으로 스티렌, 톨루엔, 에틸벤젠, 이소프로필벤젠, n-프로필벤젠 등 휘발성 물질 5종의 용출량을 조사했다.

실험은 일반적으로 폴리스티렌 재질의 용기를 사용하는 조건보다 가혹한 조건에서 휘발성 물질을 용출해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49건 가운데 일회용 용기와 컵 등 8건에서 스티렌이 미량 검출됐지만, 위해도는 인체 노출 안전기준 대비 2.2%로 낮아 안전한 걸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폴리스티렌 용기에 끓는 물을 넣었을 때 문제가 없더라도 바로 튀긴 뜨거운 튀김류를 담거나 전자레인지 등으로 가열하면 용기에 변형이 생기거나 구멍이 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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