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가 개발·제공하고 있는 지역 주민 맞춤형 사회서비스의 가장 우수한 사례(Best of Best)를 선발한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21.9.29(수) 오후 2시부터 서울 더 플러스 스튜디오에서 「지역사회서비스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서비스 개발·보급 성과를 결산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되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참석을 최소화하고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생중계* 방송을 동시 진행한다.
지자체가 제출한 사례들 가운데 대학교수 등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서면심사를 거쳐 5편*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심사에는 심사위원단 외에도 각 시도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 담당자들이 모바일 투표로 참여하여 대상 1, 최우수 1, 우수 3의 최종순위를 결정하게 된다.
오프라인 무대에서는 각 사례를 담당한 직원들이 직접 발표에 참여하여 생생한 정책 추진과정을 전달할 예정이다.
부산광역시에서는 지난해 8월부터 지역사회 통합돌봄과 연계 추진된 "식사영양지원서비스"의 내용과 성과 등을 제시했다.
부산시의 65세 이상 인구비율은 19.19%이며, 후기 고령인구(75세 이상) 및 독거노인, 노인부부 증가로 노인의 식생활 자립도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부산시 부산진구에서는 고령, 만성질환 등 스스로 식사 준비가 어려운 만 65세 이상 노인 142명을 대상으로 월 24회 식사, 월 1회 영양 관리를 지원하였다.
코로나19로 인한 공동식사 제공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배달식으로 전환을 시도하고, 커뮤니티 키친 운영 등을 통해 양질의 서비스 공급기관을 발굴하는 한편, 사전 영양 스크리닝 및 대상자 특성 분석을 통해 개인 맞춤식 식단을 제공했다.
그 결과 삶의 질은 7.6%가 향상되었고, 영양관리 및 식품섭취 빈도는 각각 27.21점, 18.5점, 식사관리 및 식품섭취 다양성도 2.28점, 2.52점이 향상되였다. 서비스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41점이었으며, 서비스 재이용률은 81.3%에 달했다.
충청남도 홍성군의 "엄마도 엄마가 필요해"는 출산 전·후 산모들의 산후우울증 예방을 위한 심리지원 사례였다.
충청남도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 산모 대상 산후 우울 조사 결과 고위험군이 40.9%, 위험군이 20.4%로 나타났으며, 산모 대상 심리지원서비스 수요조사에서도 전체 응답자의 90%가 '필요하다', 80.7%가 '참여하고 싶다'라고 답했다.
이에 출산율이 가장 높은 홍성군을 중심으로 3차에 걸쳐 산후 우울 대상자를 발굴하였으며 전문 상담인력을 통해 1:1 상담 및 꽃을 활용한 심리이완, 마음택배, 텃발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충청북도 청주시의 "가족관계 형성 지원서비스"는 문제행동을 보이는 아동·청소년의 심리 중재를 위해 대상 아동의 상담·치료뿐 아니라 부모, 형제·자매 등 가족 구성원을 대상으로 하는 심리정서지원, 가족관계 형성 프로그램 등을 지원했다.
기존 아동·청소년 심리지원 서비스는 대부분 아동만이 주체가 되어 대상자 대부분이 갖는 가정환경 문제에 대한 근본적 대안이 되지 못하였으며, 이에 부모와 아동 간, 부모 상호 간 관계 형성에 대한 상담 및 심리치료를 통해 실효성을 높이고자 했다.
사업 시행 전후를 비교한 결과 양육기술, 아동에 대한 이해 등 양육 관련 어려움이 있는 가정의 경우 이상적 수준의 태도변화가 있었으며, 부주의·충동성 등 아동의 문제행동이 비교적 단기(6개월)에 개선되고, 가족관계 불화가 감소하는 등의 성과가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박인석 사회복지정책실장은 "코로나19 이후 보편화하기 어려운 복합·다중적인 서비스 욕구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과 중앙, 민간과 정부의 참여와 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지속적인 사업 개선 노력을 통해 지역의 특성 및 수요에 맞는 서비스의 개발 및 활성화를 장려하겠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이번 대회가 국민의 체감도가 높은 우수사례가 계속 개발되고 전파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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