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 차기 사무총장에 단독 입후보해 연임이 유력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현 사무총장이 국제적 지지를 받고 있다고 로이터·AFP통신이 지난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약 20개 유럽연합(EU) 회원국의 추천을 받았다. AFP는 대다수의 관측통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그를 지지할 것으로 예상했기에 EU 국가들의 추천은 놀라운 일이라고 전했다.
외교관들은 후보 등록 마감인 이날 오후 6시까지 다른 입후보자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이것은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이 내년 5월 선거에서 반대 없이 출마할 것을 의미한다고 봤다.
한 비EU 국가의 고위 외교관은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이 아무 탈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국제사회는 그를 지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이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이후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와의 관계가 좋아졌다고 보도했다.
WHO는 내달 29일까지 후보자 명단을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다. 차기 총장 선거는 내년 5월 비밀 투표로 실시된다. WHO 사무총장의 임기는 5년이며 중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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