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영국 정부로부터 화이자 백신 100만 회분을 공급받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백신 상호 공여 약정에 따른 것으로, 우리 정부는 12월 중 분할하여 반환할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양국 정부가 8월 말부터 백신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백신 상호 공여 가능성을 논의해왔고, 9월 20일 한-영 정상회담을 비롯한 주요 외교 행사를 계기로 상호 공여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강화하고 조속한 약정 체결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영국으로부터 도입될 백신은 50대 연령층 및 18-49세 청장년층의 2차 접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정부는 화이자 백신 100만 회분이 도입됨에 따라 10월 말 전국민 70% 2차 접종의 안정적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백신의 수급 시기 차이에 따른 백신의 상호 공여, 재구매 등이 활발해짐에 따라 한국 정부도 백신의 효율적 활용 및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국제 협력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의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