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15일 오전 9시 30분 충남 자립지원전담기관(충남 아산시 소재)을 방문하여 자립준비청년 당사자(바람개비서포터즈)와의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번 간담회는 '청년의 날(9.18)'을 맞아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 지원정책에 대한 청년 당사자의 의견과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자립지원 현장을 함께 둘러보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가 진행된 충남 자립지원전담기관은 도내 자립지원 사업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올해 6월 30일 삼성,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개소한 희망디딤돌충남센터에서 운영되고 있다.

권덕철 장관은 먼저 보건복지부의 자립준비청년 지원정책을 소개하고,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바람개비서포터즈' 자립준비청년들은 올해 7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자립준비청년 지원강화 방안」 대책과 함께 자립지원 정책에 대한 여러 의견을 이야기했다.

특히 청년들은 "자립격차를 완화할 수 있도록 서비스가 잘 갖춰진 자립지원전담기관이 각 시도에서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는 의견과 "청년들에게 서비스가 고루 지원될 수 있도록 하고, 자립지원 제도 관련 정보 접근성을 높여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는 건의사항을 제시했다.

권덕철 장관은 "공적 보호체계에서 사회로 나온 청년의 자립은 한가지의 지원책만으로 달성되기 어려우며, 다양한 분야의 지원과 함께 우리 모두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하면서 "자립준비청년 여러분이 제시해주신 의견을 잘 수렴해 과제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내년 자립지원전담기관 운영확대도 지자체와 협력하여 조속히 추진하겠다"라고 답했으며 "청년들이 쉽게 자립지원 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정보제공 창구를 확대하고, 콘텐츠를 다양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라고 답했다.

아울러 "보건복지부는 자립준비청년 지원정책을 비롯한 청년 정책에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최근 청년전담팀을 신설하는 등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우리 사회의 희망인 청년들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미래를 꿈꾸며 살아갈 수 있도록 관심과 노력을 더욱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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