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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WHO 홈페이지 갈무리)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 종식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코로나19가 독감처럼 변이해 계속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코로나바이러스를 제거하거나 퇴치할 가능성은 아주 적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라이언 팀장은 코로나19가 백신 접종이 잘 이뤄지지 않은 전 세계 각국에서 계속 변이되고 있고 이를 근절하려는 이전의 희망이 줄어들면서 우리와 함께 머무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바이러스는 우리 곁에 머물려고 여기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은 인플루엔자 대유행 바이러스처럼 진화할 것이고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 다른 바이러스 중의 하나로 진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WHO의 입장은 감염병 전문가 및 진화 생물학자들의 견해인 코로나 위드를 실질적으로 지지하는 공식 견해여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코로나 종식은 어렵고 인류가 변이를 거듭하는 코로나19와 공존한다는 시나리오다.

현재 코로나19 변이를 거듭하면서 WHO는 알파와 베타, 감마, 델타 등 4종을 '우려 변이'로 지정했으며, 그보다 한 단계 낮은 '관심 변이'는 에타, 요타, 카파, 람다, 뮤 등 총 5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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