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juction
(Photo : ⓒBD코리아)
▲일본 오키나와현에서 보고된 모더나 백신의 이물질은 주삿바늘을 잘못 찔러 생긴 용기의 고무마개 부스러기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일본 오키나와현에서 보고된 모더나 백신의 이물질은 주삿바늘을 잘못 찔러 생긴 용기의 고무마개 부스러기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 NHK,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전날 오키나와에서 보고된 모더나 백신 관련 이물질은 용기의 고무마개에서 떨어져 나온 파편일 가능성이 크고, 품질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발표했다.

이는 모더나 백신의 일본 내 공급을 담당하는 다케다 약품 공업이 조사한 결과다. 후생성은 백신 용액을 주사기에 충전하는 과정에서 주삿바늘을 용기 뚜껑에 비스듬히 꽂거나 같은 곳을 여러 번 찌르는 경우, 고무마개 재질 일부가 떨어져 나가는 '코어링'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무마개가 멸균 재질인데다 근육에 주사할 경우 부스러기가 혈관을 막을 우려는 없다고 덧붙였다. 후생성은 코어링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바늘을 수직 방향으로 찔러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앞서 지난 28일 오키나와현 나하시의 한 광역접종센터에서 접종 전 맨눈검사 때 모더나 백신이 들어 있던 작은 병 1개와 모더나 백신을 충전한 주사기 2개에서 검은색 이물질이 발견된 바 있다. 조사 결과 용기와 주사기에서 검출된 이물질은 다름 아닌 고무마개 부스러기였다는 것이다.

Copyright © 의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