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하여 2016년부터 2020년 '건초염(M65)' 질환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
진료인원은 2016년 151만 6천 명에서 2020년 160만 3천 명으로 8만 7천 명이 증가하였고, 연평균 증가율은 1.4%로 나타났다.
남성은 2016년 58만 6천 명에서 2020년 65만 명으로 11.0%(6만 5천 명) 증가하였고, 여성은 2016년 93만 명에서 2020년 95만 3천 명으로 2.5% (2만 3천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기준 '건초염' 질환의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160만 3천 명) 중 50대가 24.7%(39만 6천 명)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18.7%(29만 9천 명), 40대가 17.3%(27만 8천 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50대 20.5%, 40대 18.2%, 60대 17.1%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여성의 경우 5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27.6%로 가장 높았고, 60대 및 40대가 각각 19.7%, 16.7%를 차지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 이준구 교수는 50대 건초염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건초염이 퇴행성 질환에 해당되지는 않으나, 오랜 기간 과사용과 연관이 있어 젊은 연령에 비해 장기간 직업력이 있는 연령대에서 빈번히 발생한다. 또한, 여성의 경우 50대 전후로 폐경에 따른 전체적인 호르몬 변화로 인해 건초염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인구 1천 명당 '건초염' 질환 진료인원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0년 31.2명으로 2016년 29.9명 대비 4.3% 증가했으며 남성은 2016년 23.0명에서 2020년 25.2명으로 증가하였고, 여성은 2016년 36.8명에서 2020년 37.2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opyright © 의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