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약품청(EMA)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보고된 다형홍반, 사구체신염, 신증후군 등 세 가지 질환이 부작용인지를 평가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11일 로이터통신(현지시간)에 따르면 EMA는 이들 질환들이 화이자, 모더나 백신의 부작용일 수 있는지 평가하는 연구를 시작했다.
다형홍반은 바이러스와 약물에 대한 면역 반응으로 인한 홍반성 피부 질환이다. 사구체신염은 신장의 사구체에서 염증과 손상이 발생한 질환이며, 신증후군은 다량의 단백뇨가 배설되는 질환이다.
EMA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유럽경제지역(EEA)에서 총 4350만 도스의 모더나 백신이 접종됐다. 화이자 백신은 EEA에서 3억3000만 도스가 투여된 상태다.
앞서 EMA는 지난달 mRNA(메신저리보핵산)와 심장염증 간 연관성을 발견한 바 있다.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은 모두 mRNA(메신저리보핵산) 방식으로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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