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5일 오전 10시 서울역 앞에 있는 노숙인종합지원센터 "다시서기 희망지원센터"를 방문하여 코로나19 방역 관리 현황과 폭염 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노숙인 관련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최근 코로나 19의 확산에 따라 감염 취약시설의 방역 관리를 강화하고,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 폭염에 특히 취약한 노숙인을 대상으로 한 폭염 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권덕철 장관은 먼저 종합지원센터 허용구 센터장으로부터 시설 내 방역 관리 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시설 내 사업장의 방역 관리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다시서기희망지원센터'는 거리 노숙인 등을 대상으로 노숙인 상담소, 위기대응 콜, 응급구호 등의 사업을 수행하므로 외부 이용자(일 평균 182명)들에 대한 방역 관리가 매우 중요함을 강조하면서, 지속적이고 철저한 방역 관리를 당부했다.

이어서 시설 내 무더위 쉼터 운영현황과 서울역 일대 노숙인에 대한 폭염 대책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폭염 속 서울역 일대 노숙인들의 불편사항 등을 세심히 살피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폭염 대책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히 점검했다.

현장에 참석한 관계자들에게는 특히 방역수칙 준수에 대한 부담으로 무더위 쉼터 이용을 꺼리는 노숙인도 폭염 피해를 입지 않도록 현장 순찰 활동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요청했다.

권덕철 장관은 "코로나19 장기화에 폭염까지 겹쳐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금까지 노력해 온 것처럼 지속적으로 방역 관리와 폭염 대비에 힘 써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방역 관리 및 폭염 대책에 대한 의견과 함께 '노숙인' 정책의 최일선 현장에서 경험을 통해 들려주신 다양한 의견은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정책에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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