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을 접종하지 않을 경우 델타 변이에 감염될 경우 심각한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스콧 고틀립 전 미국식품의약국(FDA) 국장은 18일(현지시간) 美 CBS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델타 변이는 전염성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대다수를 감염시킬 우려가 있다. 델타 변이는 사람들이 일생 걸릴 수 있는 바이러스 중 가장 심각한 것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고틀립 전 국장은 "뉴욕 양키스에서 일하지 않는 이상 정기적으로 검사를 하지 않는다. 따라서 델타 변이는 현재 우리가 파악한 것보다 훨씬 더 진전된 상태"라며 정기 검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코틀립 전 국장은 또 변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사람들이 N95 마스크같은 고품질 마스크를 착용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델타 변이같이 전염성이 큰 바이러스에 고품질 마스크는 큰 변화를 줄 수 있다. N95 마스크를 취약 계층에게 전할 경우 방역을 한층 더 강화시킬 수 있다"고 했다.
미국에서는 신규 확진자 가운데 델타 변이 비율이 7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496만 명, 사망자가 62만 명으로 세계 1위를 기록 중이다.
Copyright © 의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