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13일 전날 55~59세 백신 접종 예약이 하루만에 중단된 사태에 대해 "혼란이 발생한 부분에 대해 사전에 안내하지 못해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13일 오후 질병청의 정례브리핑에서 예약 가능한 물량은 185만 회분이었고 또 방역당국에서 이를 미리 알고 있었는데 왜 이런 점을 먼저 설명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박혜경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 접종시행반장은 "사전에 고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깊이 사과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7월, 8월 예방접종은 주로 모더나, 화이자 백신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접종 가능한 물량은 충분히 도입될 예정이다. 다만 모더나 백신은 매주별로 도입되고 있는 상황으로 7월 중 도입 상황의 변동성에 있어서 금번과 같은 상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진행된 185만 명의 예약이 백신의 도입과 그리고 백신의 도입 이후 접종이 이루어지는 의료기관까지 배송되는 일정까지를 고려해서 55~59세에 대해서 7월 26일 시작되는 접종일에 안정적으로 접종이 가능한 물량을 최대한으로 고려한 것이었다. 그에 따라 예약을 진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8월에는 충분한 양의 백신이 확보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번에 예약을 하지 못하신 55~59세 분들을 포함해서 접종을 희망하는 50대 연령층에 모두 예약 기회가 부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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