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정부가 현재 수도권을 통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양상을 '4차 유행 초입' 단계로 규정했다. 현재 유행은 8월 초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현재 세계적으로 변이 바이러스 유행 상황에서 수도권 확진자 증가에 따라 4차 유행의 초입에 진입하는 단계라고 판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제1통제관은 이어 "방대본(중앙방역대책본부) 분석에 따르면 8월 초까지는 현재 수준의 확진자가 계속 되지 않을까 추측을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제1통제관은 "20~30대 중심으로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으며, 백신 접종이 진행 중인 6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전 연령층에서 증가하고 있고, 특히 6월 5주부터 방학 등을 맞이한 20대의 비율이 급증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제1통제관은 "오늘(7일)과 같은 유행이 확산하면 조만간 수도권은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기준 충족이 예상되고 있다"라며 "수도권 지자체와 협의해서 서울 또는 수도권에 4단계 적용을 즉시 검토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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