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826명이 발생했다. 올 1월 이후 최다 규모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 대비 826명이 더 늘어나 누적 확진자가 총 15만8549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지역발생 사례는 765명, 해외유입 사례는 61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의 지역발생 사례는 619명(서울 337명, 인천 22명, 경기 260명)으로 전국 80.9%를 차지했다.
수도권은 이 날 1주간 평균 확진자 509명을 기록해 8일부터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새 거리두기) 체계에서 '3단계' 기준에 처음으로 들어섰다.
수도권 3단계는 3일 이상 주평균 확진자가 500명 이상일 때 충족된다. 특히 서울이 사흘 연속 300명대를 기록한 게 영향이 컸다. 앞으로 이틀 더 500명 이상을 유지하면 3단계로 격상 요건을 갖추게 된다. 다만 치명률과 병상여력, 위중증 환자 증가율 등 부가요소들도 함께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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