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34명 발생했다. 사흘연속이다.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190명의 감염자가 확인되는 등 긴장감이 돌고 있는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새 634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15만3789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발생 확진자는 602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64명, 경기 179명, 인천 24명으로 수도권 467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은 총 135명이다. 부산 27명, 경남·전남 각 17명, 울산 16명, 강원 13명, 충북 10명, 대전 8명, 경북 6명, 대구·광주 각 5명, 충남·제주 각 4명, 세종 2명, 전북 1명이 발생했다.
해외에서 유입된 확진자 32명 중 19명은 입국 검역과정에서, 나머지 19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과 인천 각 5명, 경기 4명 , 대전과 전북, 전남, 경북, 제주 각 1명이다. 국내 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전국적으로 17개 시도 모두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숨진 사람은 하루새 1명이 늘어 2009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1%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진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143명이다. 이날 격리 해제된 환자는 601명으로 지금까지 총 14만5389명이 격리치료를 받은 뒤 집으로 돌아갔다. 현재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6391명이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25일 0시까지 하루새 3만1320명이 추가로 백신 접종을 받아 총 1519만9919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이날 두 번째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10만6798명으로 총 452만1785명이 2차 접종을 끝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국내 인구 5200만명 가운데 29.6%가 한 번이라도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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