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 17일 3분기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7월 중 한시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을 교차 접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 17일 3분기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7월 중 한시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을 교차 접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백신 수급 상황을 브리핑하면서 "당초 6월 말 도입 예정이었던 코백스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3만 5000회 분은 7월 이후로 배송 일정이 조정되었다"고 전했다. 또 이는 "코백스 측에서 전 세계적인 백신 부족 상황에 3월 이후 코백스 백신을 공급받지 못한 국가에 대한 우선 배정 필요를 고려하였고 신규 제조서 등 승인 소요 시간 등이 걸려 국가별 공급 일정 변경을 알려온 데에 따른 사항이다"라는 설명도 보탰다.
그러면서 오는 7월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 계획과 관련해 "당초에 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3만여 회분이 6월 말에 도입되어 2차 접종에 활용될 예정이었으나 7월 이후로 일정이 변경됨에 따라 예방접종 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일부 대상에 대해서는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정 청장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은 동일 백신으로 접종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해외 사례나 연구 결과 등을 토대로 백신 공급 상황을 고려해서 필요한 상황에서는 1차 접종 백신의 접종 간격을 맞춰 교차 접종을 실시할 수 있다고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외국에서 교차 접종을 시행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고 연구 결과를 모니터링해 왔으며 그 결과 면역 효과가 높고 안전하며 변이주에 대한 추가 등 유의미한 결과들이 발표되고 있다"고 전하며 백신 교차 접종에 대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정 청장은 "이에 따라 4월 중순 이후 조기 위탁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하신 접종자들에 대해서는 7월에 한시적으로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 밖에 "다만 교차 접종 대상자 중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2차 접종으로 맞고자 희망하시는 분에 대해서는 별도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안내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정 청장은 "3분기는 대규모 접종이 진행되는 만큼 보다 안전한 접종을 실시할 수 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으며 "아울러 11월 집단면역 형성으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접종 순서에 해당하시는 분들께서는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요청을 드린다"고 했다.
접종 간격은 현행과 같이 10일에서 12주를 유지하고 예약 변경 없이 이미 예약된 접종 기간과 일정에 따라 2차 접종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Copyright © 의약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