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한미 정상회담(5.21) 이후 추진되고 있는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과 「K-글로벌 백신 허브화 전략」의 두 번째 행사로 국내 백신기업 간담회를 4일 오전 10시 30분 영상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우리나라 백신기업과 관련 협회를 대상으로 「K-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 의미와 주요 방향을 설명하고 기업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건복지부는 간담회에서 한미 정상회담의 주요성과*와 그간의 추진상황을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6월 3일 한미 파트너십 논의 지원을 위해 보건복지부 장관을 팀장으로 하는 범정부 차원의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TF」(6.3, 제1차 회의 진행)를 발족하고 글로벌 백신 강국으로의 도약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K-글로벌 백신 허브화 계획을 조속히 수립할 것을 밝힌 바 있다.
아울러 동 TF를 실무적으로 뒷받침하기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단」을 구성했다.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TF는 한미 정상회담(5.21) 성과가 체감할 수 있는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미국 측과 협의하여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전문가 그룹」을 조속히 구성할 계획이다.
또한 성공적인 「K-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의 핵심요소인 '한국의 백신 개발·생산 역량의 전반적 확충'을 위한 정부와 기업, 기업 간 협력기반 조성방안도 논의됐다.
정부는 오늘 모인 백신 기업을 대상으로 「백신기업 협의체」를 제안하고, 백신 생산 가속화를 위한 국내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담당해 줄 것을 요청하고, 국내 기업과 국내 진출 다국적 기업 모두의 참여를 독려했다.
이를 통해 단기적으로는 한미 정상 간 합의에 따른 코로나19 백신의 전 세계 공급 확대에 주력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백신 허브로의 도약을 위해 기업 중심 협력기반의 국내 백신 개발·생산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보건복지부 강도태 2차관은 "정부는 앞으로 글로벌 백신 허브화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여기 계신 기업인 여러분들과 적극 협력"해 나갈 것임을 밝히고 "백신기업들은 협의체를 통해 기업간 컨소시엄 구성 활성화 및 연구·인력·설비 공동활용 등 기업간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여 백신 개발·생산 역량을 강화"해주실 것을 당부하며 "정부는 기업인 여러분과 협회·기관 관계자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기업과 기업, 기업과 타 국가와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의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