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은 1일 오후 2시 하지바예프 아브두하킴(KHADJIBAEV Abdukhakim)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양국 보건의료 현안에 대하여 의견을 교환했다.

우즈벡은 최근 수도 타슈켄트에 고난도의 암 치료 및 수술이 가능한 암 전문병원 건립을 추진키로 하였다.

이에 따라 하지바예프 우즈벡 보건부 장관은 한국의 병원 건축기술 및 관련 지식을 공유받기 위해 5월 31일부터 4박 5일(5.31.~6.4.)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하지바예프 장관은 방한 기간 동안 보건복지부 장관을 면담하고, 국립암센터 등 국내 의료기관 방문을 통해 암 전문병원 건립 및 운영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권덕철 장관은 올해가 한국과 우즈벡이 보건의료분야 협력 MOU를 체결한 지 10년이 되는 뜻깊은 해임을 밝히며 그간 양국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서 보건·의료·제약·eHealth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하게 상호 교류·협력하여 왔음을 높게 평가했다.

우리나라는 '11년 양국 보건의료협력 MOU 체결 이래 '17년 우즈벡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타슈켄트에 국립의료복합단지 건설 및 한국형 보건의료시스템 전수를 위한 협력에 주력해왔다.

특히, 작년 10월 개원한 우즈벡 국립아동병원 건립에 이어 타슈켄트에 약학대학, 의과대학, 종합병원, 암센터 건립사업을 진행 중이며, 이외에도 보건의료시스템 자문 및 지원, 의료인 역량강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바예프 장관은 방한 중 국립암센터 등 한국의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한국의 우수한 암(癌) 전문병동 건립 기술과 경험 및 방법(노하우, knowhow)을 공유받고 암(癌)전문병원 건립에 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전하며 양국 보건의료협력 증진의 일환으로 암(癌)병원 건립에 한국 보건복지부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권덕철 장관은 그간 한국이 국립아동병원 건립 등 우즈벡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협력한 경험을 살려 우수한 암 관련 병원 건립 노하우 전수를 통해 우즈벡 국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게되어 기쁘며 한국 보건복지부가 지원할 수 있는 사항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또한 권덕철 장관은 코로나19 이후 뜸해진 양국 보건의료 교류·협력을 위해서 양국 협력 채널인 '한-우즈벡 보건의료 실무협의체'를 활성화할 것을 제안했다.

이외에도 우리나라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사업을 통해 작년 10월에 개원한 우즈벡 국립아동병원 운영 활성화 및 의료인력 역량강화방안 등 양국 보건의료 협력사업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권덕철 장관은 '코로나19'라는 세계 대유행(팬데믹) 상황 속에서 국가 간 연대와 협력은 더욱 강화되고 확대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하며 10년을 이어온 양국 간 보건의료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다양한 분야로 확대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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