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국무총리 김부겸)는 지난 30일 김부겸 본부장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6월 백신 접종계획(안) ▲주간 발생 동향 및 대응방안 ▲지자체 코로나19 현황 및 조치사항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부겸 본부장은 지난주 부산의 한 보건소에서 근무하던 간호직 공무원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데 대해,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언급했다.
또 코로나19가 1년 반 가까이 이어지면서 현장의 피로도가 극심한 상황 속에, 올여름 백신접종이 확대되면 현장 인력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지 않을까 우려하며 전국민 1차 접종이 마무리되는 9월말까지의 현장 상황을 고려한 인력운영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행안부 등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특히 김부겸 총리는 "얀센 백신 100만 명분이 금주 중 우리나라에 도착한다. 당초 한미정상회담에서 약속한 55만 명분 보다 약 두 배에 달하는 물량이다"라고 밝혔다.
백신 수송에는 우리 공군의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시그너스(KC-330)가 투입될 예정이며 이들은 내달 2일 미국으로 떠나 백신 101만 2천 8백 명 분을 싣고 5일 도착한다. 얀센 백신은 국내에 도입키로 한 백신 가운데 유일하게 한 번만 접종해도 된다. 이미 정부는 지난 4월 얀센 백신의 사용을 허가한 바 있다.
한편 얀센 백신은 30세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 외교 관련 공무원, 그리고 60세 미만 군인 가족 등을 대상으로 접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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