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7월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에 한해서 야외에서 '노 마스크'를 허용하고, 2차 접종자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대상에서도 제외하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더 많은 국민들께서 접종 효과를 체감하도록 할 것"이라며 백신 접종자의 시기별 일상 회복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에 의하면 7월부터 1차 접종자는 공원이나 등산로 등 야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실외 다중이용시설이나 정규 종교활동 시 인원제한 적용을 받지 않는다. 2차 접종까지 완료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인원제한에서도 제외된다. 또 6월 1일부터는 1차 백신을 맞은 사람의 경우 현재 8명으로 돼 있는 직계가족 모임 시 인원제한의 적용을 받지 않게 된다. 경로당, 복지관 모임·활동에도 제약이 줄어든다.
한편 같은 날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열린 혁신성장 BIG3(미래차·바이오헬스·시스템반도체) 추진회의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는 2023년부터 6년간 약 1조 원을 투입해 100만 명의 바이오 관련 빅데이터가 모인 '국가 통합 바이오데이터댐'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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