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년 11월부터 '21년 2월간 운영한 「겨울철 복지 위기가구 집중 발굴·지원기간」동안 소외된 이웃을 위해 적극 노력하여 우수한 성과를 거둔 23개의 우수 시군구가 선정되었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와 지방자치단체는 지난 집중 발굴·지원기간 동안 빅데이터 활용, 민관 협력 등을 통하여 109만여 명의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67만 명에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지원한 바 있다.
이 기간 동안 위기가구 발굴과 지원에 뛰어난 성과를 보인 지자체를 격려하고 우수 사례를 확산하고자, 심사를 거쳐 선정된 23개의 우수 시군구에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이번 심사 결과, 전년 대비 7배가 넘는 지원 실적을 올린 부산 기장군 등 위기가구 지원 실적이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12개 시군구는 실적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었다.
아울러, 대전 유성구, 경기도 오산시 등을 비롯한 11개의 시군구가 민관 협업과 자체적인 발굴 노력을 기울여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한 우수 사례 지자체로 뽑혔다.
실적 우수 지자체로는 강원 고성군, 경기 의왕시, 경남 거제시, 경북 울진군, 부산 기장군, 서울 강동구, 울산 동구, 인천 남동구, 전남 함평군, 제주 서귀포시, 충남 서산시, 충북 옥천군(이상 가나다순)이 선정되었다.
특히 부산광역시 기장군은 총 3,596명의 위기가구에 복지서비스를 연계·지원하였으며, 이는 전년 503명에 비해 3,093명이 증가한 규모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올해 지역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사회공헌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위기가구 지원을 위한 다양한 민간 자원 발굴에 힘썼다.
이를 통해 한파에 취약한 노인가구에 방한물품 및 건강 모니터링을 제공하는「마음溫(온)박스」사업, 민간 자원을 활용하여 생활 안정 비용을 추가 지원하는「가가호호(家加호호) 복지 사각지대 지원사업」등 신규 특화사업을 개발하여 위기가구 보호에 주력하였다.
이 외에도 울진군과 옥천군, 남동구가 기장군의 뒤를 이어 전년 대비 6배가 넘는 지원실적 증가율을 보이는 등 우수한 성과를 달성하였다.
우수사례 지자체로는 강원 홍천군, 경기 오산시, 경남 산청군, 광주 남구, 대구 북구, 대전 유성구, 부산 영도구, 서울 강서구, 전북 익산시, 충남 천안시, 충북 괴산군(이상 가나다 순)이 선정되었다.
이 중 경기도 오산시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메신저를 활용한 '오산돌봄톡'을 운영하여 누구나 쉽게 어려운 이웃에 대해 제보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자체적인 발굴 노력이 돋보였다.
그 결과 오산시민의 돌봄 톡 제보를 통해 무허가 컨테이너에서 생활하며 건강 악화와 생계 위기 상황에 놓여 있던 A씨를 발견, 긴급 생계지원과 방문간호서비스를 연계·지원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마을 이·통장, 반찬 봉사자 등 지역 주민들이 위기에 처한 주변 이웃을 지나치지 않고 직접 도움을 의뢰하는 등 지역사회가 합심하여 위기가구 발굴에 발 벗고 나섰다.
곽숙영 복지정책관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복지 위기가구 발굴에 힘써 주신 현장의 공무원, 사회복지사, 민간 협업 기관, 지역사회 주민의 노고에 감사 드린다"라고 밝혔다.
또한 "겨울철 뿐만 아니라 위기가구 발굴 체계를 연중 상시적으로 운영하고,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를 지속 확충하는 등 정부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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