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12일 오전에 열린 상임이사회 논의를 통해 그간 참여를 거부해 온'보건의료발전협의체(보발협)'및'보건의료발전 실무협의체'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이날 오전 10시에 개최된 보건의료발전협의체 회의에 이필수 회장이 참석했으며, 실무협의체에는 이상운 부회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의협은 12일, 제41대 집행부 출범과 함께 기존 대관업무의 새로운 접근 및 대정부 관계 회복 등을 위해 보건의료발전협의체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심도 있는 내부 의견 수렴과정을 통해 참여하기로 결정했다며, 보건의료발전협의체에는 9.4 의정 합의 원칙이 훼손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참여한 것으로서 의정협의체와 보발협의 논의사항은 엄격하게 구분하여 협상에 임할 것 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대응을 포함한 다양한 보건의료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복지부와 의약단체가 참여하는 보발협을 구성, 지난해 11월 11일 제1차 회의를 개최한 이후 실무협의체 회의를 이어가고 있는데 의사인력 증원 문제 등 9.4 의정합의 원칙을 훼손하는 안건을 다루려고 하자 의협은 불참을 전격 선언, 의협을 제외한 병협, 치협, 한의사협, 약사회, 간협 등이 참여해 왔다.
한편 현재 의정협의체가 중단된 상황에서 정부는 상반기 완성이 예고된 보건의료종합계획 수립을 위해 의정협의체와 중복안건인 의료전달체계 개선 방안 등을 보건의료발전협의체에서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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