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0시 기준 국내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사례가 279건 발생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기준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신규 사례가 279건이라고 밝혔다. 이중 사망 신고된 1명은 화이자 백신을 맞았으나 인과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으로 알려진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1건 추가됐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사례로 방역당국은 추후 접종과의 인과성 여부를 평가할 예정이다. 경련과 중환자실 입원 등 중증 의심 사례도 2건 늘었다. 이들은 모두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 나머지 275건은 예방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경증 사례다.

이에 지난 2월 26일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1만3011건이 됐다. 국내 1·2차 누적 접종자 211만4700명의 0.61% 수준이다. 이 가운데 AZ 백신 관련이 1만1685건으로 전체의 89.8%를 차지했다. 화이자 백신 관련 신고는 현재까지 1326건(10.2%)이다.

이는 1차 접종자만 놓고 볼 때 AZ 백신 접종자(119만4726명)가 화이자 백신 접종자(84만831명)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추정된다. 접종자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0.98%, 화이자 백신이 0.14%다.

한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누적 132건(아스트라제네카 110건·화이자 22건)으로 이 중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이 121건,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11건이다. 중증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누적 39건(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8건·화이자 백신 11건)이다. 경련 등 신경계 반응이 9건, 중환자실 입원이 30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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