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부터 2분기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상 중 돌봄 종사자와 항공 승무원의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이 19일부터 시작한다.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받은 장애인, 노인, 보훈 돌봄 종사자와 항공 승무원의 접종을 이날부터 실시한다. 이들은 동네병원 등 정부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위탁한 전국 1790곳에서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 중 30세 미만은 제외됐기에 30세 이상만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추진단에 따르면 돌봄 노동자와 항공 승무원 등은 당초 6월 접종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불안정한 백신 수급 상황과 4차 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1차 접종자를 최대한 확대하기로 하면서 접종 일정이 앞당겨졌다.

또 오는 26일부터는 의원급 의료기관과 약국 종사자 등 보건의료인과 만성신장질환자(투석환자)에 대한 접종이 시작된다. 정부는 이번 백신 접종 대상자 수를 의원급 의료기관, 치과와 한방 병·의원, 약국 보건의료인력 38만4755명, 주기적으로 혈액 투석으로 자주 의료기관을 찾아야 하는 만성신장질환 투석 환자는 9만2408명으로 추산했다. 경찰과 해경, 소방, 군인 등 사회필수인력 가운데 30세 이상에 대한 접종 일정도 이달 말로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정부는 현재 30세 이하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실익이 크지 않다는 입장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최근 희귀 혈전증 논란이 빚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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