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일 보건복지부 1차관은 대구광역시청(4.13)과 포항시청(4.14)을 방문하여,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지자체 이행상황 점검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대구 및 포항 소재 학대피해아동쉼터 종사자 등 현장인력들을 격려했다.

대구는 올해 안으로 학대피해아동쉼터 2개소(2→4개소)와 일시보호시설 1개소를 추가 확충(1→2개소)하여, 학대피해아동의 보호 여력을 확보한다.

또한, 보호시설 별 운영 현황을 지속 점검하고, 피해아동에 대한 심리적 안정과 회복 지원을 위하여 학대피해아동 전담의료기관을 하반기까지 5개소를 추가 지정(9→14개소)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에 학대전담 공무원 12명을 추가 배치*하여 초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아동학대 예방시책 및 피해아동에 대한 지원 근거 마련을 위한 조례 개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은 학대피해아동의 보호를 위한 학대피해아동쉼터 1개소(5→6개소)와 일시보호시설 1개소를 올해 말까지 포항시에 확충한다. 또한 경찰청·교육청·아동보호전문기관 등이 참여하는 광역아동보호 전담기구를 분기별로 운영하여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유관기관 연계를 강화하고 AI 스피커에 심리진단 프로그램을 탑재한 경북형 AI 심리진단프로그램을 연내에 개발하여 지역 내 아동과 부모에 대한 심리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포항은 지역 내 아동학대 발생에 대비하여 아동학대신고 콜센터(054-270-1391)를 24시간 운영하고 있으며 피해 아동들이 가정과 같은 환경에서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반기부터 포항형 일시 전문위탁가정 사업(5개 가정 내외)을 시범 추진할 계획임을 알렸다.

양성일 1차관은 "학대 피해 의심 아동이 안전하게 보호받기 위해서는 현장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아동을 학대행위자로부터 보호해야 할 경우에는, 반드시 피해아동의 이익과 아동 의사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줄 것"을 당부하고 "아동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학대피해아동쉼터, 일시보호시설의 지속적인 확충과 함께, 피해 아동의 상담, 검진 및 심리검사 등의 치료지원 강화 방안도 차질없이 이행해줄 것"을 요청했다.

간담회 이후에는 대구 및 포항시 소재 학대피해아동쉼터를 각각 방문하여, 학대피해아동의 생활공간을 살펴보고 기관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양성일 1차관은 "현장 최일선에서 학대피해아동을 보호하고, 아동의 치유를 위해 애써주심에 감사드린다"라며, "특히 학대 피해아동이 안전하게 회복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히 돌봐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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